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몸 만들기에 열중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많은 남성들이 여름철 민소매 착용시 이목을 끄는 탄탄한 이두박근을 만들기 위해 

무거운 덤벨과 바벨을 들어올리는데 열정을 쏟고 있다.

하지만 평소 어깨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잘 하지 않다가 갑작스러운 운동을 시행할 경우 어깨 통증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문제는 젊은 층에서는 이런 증상을 단순한 근육통으로 여겨 방치하는 경향이 많다는 점이다.

만약, 옷을 벗을 때, 등을 긁을 때 등 어깨를 사용할 때 등 특정 동작에서 찌릿한 통증이 느껴지고, 

팔을 위로 들어올리는 동작이 힘들어지고 낮보다 밤에 통증이 심해진다면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특히 강과 바다에서 별다른 요령 없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웨이크보드, 수상스키, 레프팅 등 고강도 수상레저를 즐길 경우 

스트레칭을 통해 어깨관절에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좋다. 갑작스러운 압력으로 인하여 회전근에 파열이 많이 발생되기 때문이다.

구로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유재하 원장은 “회전근개는 어깨가 회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4개의 힘줄로 이루어져 있는 

하나의 힘줄에 파열이 생겼다고 해도 나머지 3개의 힘줄이 더 움직임이 활발해져 손상을 쉽게 자각하기 보다는 더욱 파열 진행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회전근개파열 치료는 우선 파열 위치와 파열 정도, 파열의 모양을 파악해야 한다. 

회전근개파열 치료에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한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 파열 범위가 6mm이하 부분 파열인 경우라면 비수술적 치료를 먼저 시도해야 한다.

또한 점액낭 측 회전근개파열이라면 어깨와 팔에 움직임 제한이 생겨 비수술적 치료로 빠르게 효과 보기 어려우나, 

관절면 측 회전근개에 파열이 생겼다면 움직임 제한은 없고 통증만 있어 비수술적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비수술적 치료는 물리치료, 주사치료, 프롤로 치료, 약물치료, 재활운동 치료 등을 개인의 상태에 맞춰 복합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하지만 비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상태라면 관절내시경 수술을 통해 회전근개에서 마찰을 일으키는 뼈를 제거하고 파열 부위를 봉합하는 방법이 있다.

아울러 회전근개파열로 수술을 했다면 4~8주 정도는 팔을 위로 드는 동작을 삼가야 하며, 3개월에서 6개월가량 지났을 때 간단한 근력 운동을 통해 재활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