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3개월 사이 명치 부근과 복부, 등쪽까지 뻗치는 통증이 있었다.

신경성 위염인줄 알았으나 응급실에서 촬영한 CT에서 담낭염이라는 진단을

받고 수술이 최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인터넷 여기저기 찾아보고 처음에는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하고싶어

예약도 했으나, 대학병원에서는 수술이 많이 밀려있고 암과 같은 중증 환자들을

우선해야 하는지 담낭수술은 협력 개인병원으로 보낸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개인병원을 찾아보았다.

청담튼튼병원의 김정윤 선생님이 단일공복강경 수술 경험이 6,000례 이상이고

또 아주 친절하시다는 후기를 읽고 결정을 내렸다. 결과적으로 잘한 선택이었고,

수술도 잘 이루어졌다. 무통주사 덕분인지 통증도 거의 느끼지 못했고 화장실 사용 등도

몇시간만에 자유로웠다. 병원에 올 때 느꼈던 두려움이 1박2일 동안 지내면서 기우였다는

생각이 들며, 잘 처방하고 집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참 MRI 촬영을 할 때 평소 폐쇄 공포증으로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방사선과 선생님이 계속해서

말을 해주셔서 그 고비도 잘 넘겼다.) 이제 홀가분하게 퇴원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