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8일 금요일에 회사에서 근무하고 점심먹고 괜찮았는데 퇴근하면서 길이 너무 많이 막혔었다.
집에 도착했는데 갑자기 명치 끝이 너무 아프고 급체를 했는지 알았다.
그래서 소화제를 먹고 까스활명수를 먹어도 진정이 되질 않았다.
그때부터 아 체한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담낭결석이 있어서 계속 추적 관찰 중이었는데
마지막 건강검진 때 선생님이 염증 소견이 보인다고 소견서 써줄테니 병원가서 수술하라고 한 걸
무섭기도 하고 그때는 아프지 않아서 그냥 넘겼었다.
인터넷으로 밤새 서치를 하고 대학병원 대기가 길어서 금방 수술할 수가 없다는 걸 알고 일반병원을 찾기 시작했다.
기쁨병원과 튼튼병원을 두고 고민을 하다가 나는 튼튼병원으로 결정했다.
토요일 아침이 되자 튼튼병원에 전화를 하고 외래진료를 예약했다.
화요일 오전 9시20분에 예약을 하고 나는 집에서 오늘 수술하기 위해서 준비를 다 해가지고 갔다.
초음파를 하고 결과가 나온 뒤 선생님 면담을 했다.
아프셨겠다고 수술해야 한다고 그래서 준비 다하고 왔다고 오늘 하겠다고 원래는 수술 날짜를 따로 잡아야 하는걸 몰랐다.
다행히 오늘 선생님이 수술이 많지 않아서 몇 가지 검사를 추가한 후 수술할 수 있었다.
수술실에 들어갈때는 엄청 무서웠다.
수술이 처음이라 수술실에 나와서 몇 시간동안은 엄청 아팠다.
그런데 다음날 나는 오늘 퇴원한다.
왜 진작 안 했는지 후회가 된다.
선생님과 간호사선생님들도 엄청 친절하고 원장님은 퇴원하는 날 수술 동영상도 보여주시고 설명을 엄청 자세히 해주신다.
의사쌤이 이렇게 친절한 거 처음임.
큰 숙제 한 가지를 끝낸거 같아서 엄청 후련하고 좋다.
주변에 담낭 결석 있는 사람 모두 이 병원에 적극 소개하겠다.
원장선생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