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후기
[담석증] [담석담낭관폐색, 담낭절제수술 후기] (여, 45, 경기도 남양주시) 단일공복강경 담낭절제수술_김정윤 원장
작성자 단일공복강경센터 작성일 2022-12-16 조회수 6327
  • ·진단 : 담석담낭관 폐색
  • ·수술방법 : 단일공 복강경 담낭 절제 수술
  • ·수술시간 :
  • ·집도의 : 김정윤 원장
  • ·경과 :
  • ·성별/나이 : 여/45
  • ·지역 : 경기도 남양주시

10월 03일 밤 운전을 하는 도중 가슴이...조이고 등이 타는 듯 하며
배 오른쪽을 무언가로 꾸욱 누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을 느꼈습니다. 명치 주변부터
배까지 무언가로 옥죄는 듯한 느낌이 평생 처음 겪는지라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는데
간신히 도착한 응급실에서 전형적인 위경련 증상이라는 말을 들었어요. 약을 먹고 통증이 조금 줄었지만
일주일 내내 고생을 좀 했습니다. 통증은 매일 조금씩 줄어 나중에 일상생활을 하며 잊고 지냈어요.
소화불량, 은은한 뱃속의 불편감이 있었지만 위경련을 처음 겪어 그런가보다 했어요. 그러다가 10월 18일 밤에
과식을 했는데 식은땀이 나고 기운이 쭉 빠지며 이전과 비슷한 증상이 서서히 시작되는것 같았습니다. 좀 쉬면 낫겠지 했는데
다음날엔 배가 아프고 명치 통증이 심해져 직장생활을 하기 힘들었고 19일 오후 동네내과에 갔는데 배가 아픈 부위가 심상치 않다며
의사선생님께서 초음파를 찍어보자고 하셨어요. 식사 후라 초음파가 잘 찍히지 않을까봐 우려하셨는데 담낭에 돌이 너무 많아 확연히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돌이 드글드글 하다고요. 19일이 목요일이어서 주말이 코앞이라 상황이 급했어요.
20일 금요일 근처 병원에서 진료를 봤고 내일 바로 수술이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청담튼튼병원 김정윤 원장님께 수술을 받고싶어서
하루를 미뤘어요.

하루를 미뤘다는게 제 말을 듣고는 같이 간 언니가 하는말이 혹시 하루 이틀 사이에 담낭이 터지거나 하면 큰일이라며 등짝 스매싱을...
당한건 아니지만 크게 혼났습니다.  다음날 토요일 원장님을 뵈었는데 초음파 사진을 보시고 정말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어요.

혹시 주말동안 집에 있다가 탈이 날까봐 입원을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입원할 수있도록 해주셨습니다.
수술은 월요일로 잡혔고요. 주말동안 항생제를 맞으며 수술하기 좀 나은 몸 컨디션을 만들어 주셨던 것 같아요.
월요일 오후 수술실로 이동했는데 많은 의료진분들이 계셨어요, 수술이 겁났지만 그 분들을 보니 안심되기도 하고...
마취합니다. 하셨는데 일어나세요 하는 목소리를 듣고 깨어보니 병실에 도착해 있었어요. 수술해서 깨면 3-4시간 자지말고 심호흡을 크게
하는게 좋다고 미리 알아봤던 터라 숨 쉬려고 열심히 애를 썼어요. 5시 넘어 원장님께서 회진을 오셨는데 전 좀 복잡한 수술이라 다른분보다는
오래 걸렸고 수술은 잘됐다고 하셨습니다. 

다음날 진료실에서 좀 더 자세히 영상을 보며 설명해주셨는데 며칠만 늦었어도 정말 큰일날 뻔한 상황이었더라고요.
보통 수술은 20분 내외로 걸리는데 전 70분 가량 소요되었고 담낭이 썩어서 기능을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영상으로 본 담낭은 팽팽하게 부어있었고 잘 모르는 제가 보기에도 상태가 안좋아 보였습니다.
주변도 염증이 심해서 가라앉히고 아물게하는 좋은약을 아낌없이 넣어주셨어요.
저랑 같이 입원하셨던 다른 두분은 다음날 밝게 웃으시며 인사하고 총총히 떠나셨는데 전 병원 도움을 좀 더 받는게
좋을것같아서 며칠 더 입원하고 싶다고 했어요.
원장님께서도 회복속도가 다른분보다는 좀 느릴거라고 하셨는데 그럼 그 시간동안 병원에 있는게 안정될 것같았고요.
수술 다음날엔 좀 힘들었는데 셋째날이 되니 발에도 힘이 생기고 눈에도 생기가 좀 돌았습니다.
둘쨰날에 느꼈던 명치가 뜨거운 느낌도 확연히 줄었고요. 꾹꾹 누르는듯한 통증은 아직 있지만 그것역시 첫날보다는 훨씬 덜했습니다.
배 오른쪽이 오전에 찍은 엑스레이 결과도 문제없고 상태도 호전되어 퇴원해도 되겠다는 원장님 말씀.
평생 처음 수술을 하게되어 겁나고 걱정도 많았는데 원장님 덕분에 밝은얼굴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정말 감사하고 감사해요. 며칠내내 안심하며 편안히 지낼 수 있도록 돌봐주신 튼튼병원 의료진 분들께도 감사드려요.
모두 정말 친절하시고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