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마다 배가 아팠던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담낭이라는 장기가 고장났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평소에 스트레스를 쉽게 받는 성격이라 신경성위통증이라고 치부하고

애궃은 위내시경만 해대고 있었네요.

수술시간은 20여분 남짓으로 저는 1시에 수술장으로 내려가서 2시에 병실로 올라왔습니다.

마취 깨어난 직후에는 진짜 많이 아팠는데 여러 후기를 읽어보고 안내도 받았던 것처럼 2~3시간 후에는 통증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끝이 있는 통증이라서 참을만했습니다.

저는 항생제와 진통제의 구토증상 때문에 무통주사를 맞을 수 없었음에도 참을만했습니다.

같은 날 다른 두분도 수술 받으셨는데 다른 환자분들은 하나도 안 아프시다고 하시네요.

수술 당일 병실에 있으면 김정윤 원장님이 오셔서 상태 체크해주시고 간략한 수술경과를 설명해주십니다.

다음 날 진료실에서 면담을 하는데 촬영된 수술장면을 보여주시면서 자세히 한번 더 설명해주십니다.

덕분에 저는 제 대장도 보고, 십이지장도 보고, 간도 보고, 내장지방도 봤네요.

원인도 모르고 언제 또 배가 아플지 몰라 노심초사하던 세월에서 벗어나게 되어 너무 좋습니다.

1박 2일 지내기에는 병원시설도 쾌적한 편이고 무엇보다 원장님이 친절하십니다.

저는 이 수술을 처음 받아봤기 때문에 다른 선생님들에 비해 원장님이 수술을 잘 하신다 이런 비교는 할 수 없지만

매우 많은 수술경려깅 있는 분이라고 해서 신뢰를 갖고 수술받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