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5년 전 해외 유학시절에 우연히 담낭 내에 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당시에 돌의 크기가 작아서 꾸준히 모니터링을 하라는 충고를 잊고 그동안을 살았다.

약 3개월 전 저녁 식사 후 오른쪽 옆구리에서 전해오는 통증이 태어나서 처음 겪어보는 고통이었고,

그 순간 25년 전 의사의 말이 즉시 떠올랐다. 엄청난 고통...

태어나서 처음 수술이나 마찬가지여서 나름 신중히 인터넷을 검색했다.

개복 수술, 복강경 수술, '단일공 복강경 수술' 등등 생소한 수술 방식들이어서 찾아보고 공부하고 후기도 읽어보고...

병원을 고르기 위해 며칠을 공부하면서 고민했다. 개인 형편도 넉넉지 못해 비용 부분도 염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좋은 수술도 받고 싶고 비용도 아끼고 싶은 마음이었으나, 기대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진료를 예약한 처음 선생님을 만나 상담을 하면서 감동의 시간이 시작되었다.

수술의 내용, 과정을 상세히 꼼꼼히 설명해 주시고, 내 경제적인 형편까지 고려해서 수술을 진행하시겠다는 말에

마음속으로 눈물이 났다(너무 고마워서) 이렇게 수술을 마치고 다음을 선생님께서 수술 과정을 영상으로

수술 영상을 처음부터 꼼꼼히 보여주면서 일일이 내 몸 상태를 설명을 해주시는데 정말이지 이런 의사 선생님은 처음 봤다.

감동의 감동... 너무 고마운데 표현도 잘 안 나왔다. 와이프도 선생님의 설명하시는 진지한 모습에 감동했다고 했다.

내 몸을 나보다 더 아껴주는 고마운 의사 선생님 김정윤 원장님...

단일공 복강경 수술에 의한 담낭 제거 수술.. 예후도 너무 깔끔하고 더 이상 바랄 게 없을 만큼 좋다.

수술 전 설명들은 것과 한치의 차이도 없이 똑같다. 정말 믿음이 가고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맨 먼저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