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병원에서 CT로 만성 담낭염 진단을 받고 며칠 후 황달과 갈색 소변이 나와 대학병원에 다시 입원하여
MRI 등 검사를 하였다. 12월 4일 수술 날짜를 잡자고 하시면서 수술 방법을(3곳 뚫는 방식) 설명하고 간 뒤,
인터넷 폭풍 검색을 하였다. 그 결과 단일공 복강경은 로봇 방식만 가능한지 알았지만
청담 튼튼병원 김정윤 원장님이 단일공으로 하고 3000례 이상으로 왠지 끌리는 것이었다.
광고성이 아닌 병원 추천글에도 상당수 거론되고 후기도 여러 개 본 결과 청담 튼튼병원에서 하기로 마음먹고
카톡 문의로 상황 설명하고 답변들은 후 12월 6일 오전 외래 검사, 오후 수술 일정으로 예약할 수 있었다.
그래서 바로 퇴원하면서 영상 CD 복사하여 12월 6일 제출함으로써 중복 검사를 피할 수 있었고,
후기에서 본 글대로 원장님이 굉장히 친절하셨다. 대학병원에선 그런 게 있다 식으로 5분도 안되게 설명을 들었다면,
원장님은 20분가량 그림을 그려가며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이해가 잘 되었고 더욱 믿음이 갔다.
그렇게 설명이 끝나고 피검사, 엑스레이, 초음파 검사 등, 논스톱으로 한 뒤 병실을 배정받고 입원하였다.
오후 3시 수술이었는데 차가운 수술방에 들어가니 너무 긴장되었다. 산소호흡기를 눈앞에 보여주었는데
그 뒤로 기억이 없고 수술 잘 끝났다고 한다.
의식을 찾고 안도감과 마취기 풀릴 때의 통증을 받아들이면서 시간은 흘러갔다.
전에 복부 통증으로 응급실 갔던 고통에 대한 기억 때문인가 수술 후 통증은 진짜 별거 아니었다.
눕거나 일어날 때만 약간씩 통증이 있었고 그 외엔 거의 없었다.(사람마다 통증을 느끼는 게 달라 참고만 바람)
그렇게 하루가 흘렀고 다음 날 수술 장면을 보면서 설명해주는데 내 담낭은 다른 분 담낭에 비해 상태가 더 안 좋았다.
동영상을 보면서 일부 장이 복부에 유착돼있는 걸 보고 떼주셨다고 한다. 이 부분이 너무 감사했다.
내복약과 우루사 처방을 받고 한 봉지 가득 손에 쥐고 기쁜 마음으로 집에 돌아갈 수 있었다.
다시 한번 수술해주신 김정윤 원장님과 병원 관계자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