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년에 한두 번 위경련이 일어나서 응급실에 가서 진통제를 맞아왔어요.
자주 가 아니어서 그냥 스트레스성으로만 알고 병원 다녀오고는 또 괜찮으니 잊고 살다가...
최근 한 달에 서너 번으로 횟수가 늘어서 위내시경을 받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어서 다른 추가 검사를 받던 중
초음파 검사 결과에 담낭에 결석이 있는 걸 발견했어요. 그때부터 증상과 수술 후기들을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저랑 증상들이 너무 똑같아서 놀랐어요. 우선 통증이 오면 상복부 명치 있는 부위가 아프며 구토와 오심 증상이 있고
등에 담이 결린 것처럼 늘 아팠던 것들이 다 증상이더라고요. 언제 발병 날지 모라 조마조마할 바에는 얼른 수술을 하자 하여
대학병원을 알아보니 복강경 시술 시 3~4개의 구멍을 낸다는 걸 알게 됐고, 피주머니도 달수 있고 소변줄을 꽂기도 한다는
얘기를 듣고 무서워서 조금 더 간단하게 수술할 곳이 없나 찾던 중 김정윤 원장님을 인터넷으로 추천받고 진료 예약을 했다가
예약한 병원에 선생님이 계시지 않는 걸 알고, 선생님 계신 곳을 찾아 청담 튼튼병원으로 오게 되었어요.
진료받고 나니 자상하게 설명해주시는 원장님 말씀에 마음이 편안해졌고, 당일 수술을 결정하고 바로 수술 진행하였어요.
수술 후 한두 시간 조금 통증이 있었으나 경련 일어날 때의 통증보다는 미약해서 참을만했어요. 저녁이 되니 화장실도 가서
편하게 볼일도 보고 살살 걸어 다닐 수 있게 되었어요. 지금은 쭈그리고 앉는 자세만 조금 불편하고 다른 불편함은 없어요.
제 담낭에 있는 결석을 통에 담아 보여주셨는데,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이러니 내가 그리 아팠구나 싶더라고요.
수술 다음날에는 제 수술 과정을 원장님이 설명과 함께 보여주셨어요. 무섭긴 했지만 더 믿음이 가더라고요.
1박 2일이면 퇴원 가능한데, 집에 가면 어린 아기를 돌봐야 해서 완쾌가 어려울까 봐 병원에서 더 요양하고 가네요.
그동안 육아로 지쳤었는데 잘 쉬고 깨끗이 나아서 갑니다.
수술해주신 김정윤 원장님 너무 감사드리고, 잘 돌봐주신 간호사 선생님들 모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