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낭용종을 발견하고 2년 후 동네 로컬병원의 진단은 수술이었다. 우리나라 특유의 의료쇼핑 문화를 실천한 것은 아니지만 처음엔 가까운 대학병원에 가서 수술을 받으려 했었으나 복강경 수술이 개인적으로는 첫 수술인지라 크게 느껴졌고 좀 더 경험이 많은 곳으로 가고 싶었다. 결정적으로 진료를 봤던 대학병원은 배에 구멍을 3개나 뚫어야 되고 그만큼 입원과 회복기간이 길었다. 인터넷에서 검색을 통해 튼튼병원 김정윤 원장님을 알게됐고 수술하기로 결심. 그 전에는 정형외과 전문계열 병원정도로만 알았었다. anyway 처음 1시간은 통증이 심해서 정신이 없었다. 마취 기운도 덜 빠져서 아프고 멍하고 1시간~1시간 30분 정도가 더 지나니 수술부위 통증이 있지만 움직일 수 있을 정도, 물도 떠 마시고 시간이 좀 더 지나 죽도 먹었다. 수술 다음날인 지금은 움직이면 여전히 통증이 있긴 하지만 생활하는데 큰 지장은 없을 것 같다. 의사선생님도, 간호사선생님도 모두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을 해주셔서 안심도 되고 기분도 좋았다. 10일 정도 지나면 과식을 제외한 모든 생활이 가능하니 단일공복강경 수술도 튼튼병원 김정윤 원장님을 잘 찾아온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