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새벽에 복부에 극심한 통증이 갑자기 생겨서 응급실에 실려갔는데 단순한 위경련 같다는 말만 듣고 진통제만 맞고 왔습니다. 1월에 또 같은 통증이 있었는데 모유수유중이라 약 처방은 못 받고 위내시경과 복부초음파를 찍어보았는데 담낭에 담석이 있어서 배가 아픈거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수술을 하고 약을 먹으면 모유수유를 중단해야 할 것 같아서 5월까지 참다가 이번에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수술 후에 약을 안먹으면 다시 모유수유가 가능하다고 하셨지만 왠지 약을 먹는게 회복에 도움이 될 것 같아 단유를 결심했습니다. 예약날 내원해서 초음파와 MRI를 찍고 원장님과 상담을 했는데 알기쉽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저도 남편도 튼튼병원으로 오기를 잘했다고 말했습니다. 당일 바로 입원하고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 후 마취가 막 풀렸을 때는 배가 많이 불편했지만 간호사분 말씀대로 2시간 정도 지나니 제법 활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퇴원하는날인 바로 다음날 일반 식사를 해도 속이 더부룩하지 않고 배에 힘만 주지 않으면 불편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배꼽으로 수술을 해서 회복이 더 빠른 것 같네요. 모유수유만 아니었어도 진작에 수술했을텐데. 이제라도 하게 되어서 너무 홀가분합니다. 원장님과 간호사분들도 너무 친절하셔서 치료 잘 받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