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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담낭용종, 악성 가능성 따져 수술 여부 결정하는 것이 현명해
작성자 단일공복강경센터 작성일 2021-04-26 조회수 3013

용종은 위, 장, 자궁, 방광 등 우리 신체 많은 곳에 발생할 수 있으며 그중 담낭에 발생하는 용종은 일반적인 성인에게 약 3~7% 정도 발생한다. 담낭용종은 담낭 안에서 자라나는 모든 형태의 혹을 일컫는데, 점막이나 점막 하층이 담낭 내부 공간으로 돌출하여 폴립(Polyp)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담낭용종은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 담낭용종이 생겼다고 바로 위험하거나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담낭용종은 가성 용종과 진성 용종으로 나뉘어볼 수 있는데 대부분은 가성 용종으로 이는 암과 무관하다. 


청담 튼튼병원 외과 단일공 복강경센터 김정윤 원장은 “현대인 대부분이 진단받는 가성 용종은 콜레스테롤 용종으로 담즙 내 콜레스테롤을 탐식 세포가 먹어 담낭벽에 모여져서 생긴다”라고 말하면서 “기름진 식습관을 개선하여야 예방과 재발을 막을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진성 용종은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진성 용종 중 양성을 선종이라고 하며 악성을 선암이라고 한다. 악성일 경우에는 담낭암으로 보며 양성 용종인 선종도 시간이 지나 선암이 될 수 있어 꼭 치료가 필요하다.


담낭용종은 주로 무증상이지만 담석증과 동반이 된다면 우상복부에 통증이나 소화불량이 나타나며 이 증상과 체중이 감소한다면 악성 용종도 의심해보아야 한다.


담낭용종이 악성 용종인지 더욱 정밀하게 보고 수술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용종의 크기가 1cm 이상인 경우, 용종 크기나 모양이 갑자기 변하는 경우, 담석과 용종이 같이 존재하는 경우, 50세 이상일 경우, 담낭 용종의 개수가 단독 병변인 경우, 1cm 이하라고 하여도 용종 모양이 무경성인 경우 등 이에 해당할 때는 악성인지 정밀하게 검사하여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 수술은 복강경 방식으로 가능하며 단일공 방법으로 수술을 한다면 최소 절개로 회복을 빠르게 할 수 있다. 하지만 단일공 복강경은 숙련도가 중요하므로 많은 임상 경험이 있는 병원인지 따져보아야 한다.


한편 담낭용종이 한 번 발견된다면 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하여도 추이를 살피기 위해서 6개월이나 1년 주기로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