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비슷한 듯 다른 증상 건망증과 치매, 차이와 치료법은?
작성자 참**
22-02-04 | 5,811
   http://www.thegolf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3070 [1624]

신체 노화에 따라 기억력이 감퇴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주로 건망증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기억력 감퇴라는 특징의 질환에는 치매라는 무서운 병도 존재하기 때문에
두 질환을 잘 구분하고 초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매와 건망증은 기억을 잘 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비슷해 보인다.
하지만 건망증은 기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몇 가지 키워드나 힌트를 제공하면 금방 기억을 떠올리는 것에 비해 치매는 기억을 잘 해내지 못한다.
건망증은 따로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치매는 정상적인 인지 기능을 지니지 못해
독립적 생활을 불가능하게 하고 가족들까지 고통스러울 수 있어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치매 환자의 절반 정도는 노화로 인한 알츠하이머성 치매이기에 이와 관련된 치료를 통해 진행을 억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치매가 진행되고 있다 해도 원인을 찾아 2년을 지연하게 된다면 이후 20년 치매 유병율을 20% 정도 감소시킬 수 있다.
치매 초기라면 약물 치료를 시작해 최대 2년 정도 경과를 늦출 수 있다.
이러한 약물 치매는 경과를 늦출 뿐만 아니라 환자 가족들의 경제적, 정신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치매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MRI, MRA 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알 수 있으며
65세 이상은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2년에 한번 조기 치매 첫걸음인 '인지기능장애 검사'를 받을 수 있어 반드시 정기검진에 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계산 능력 저하, 판단 장애, 성격 및 감정 변화, 방향감각 상실, 언어와 기억 장애, 이상 행동 등이 나타난다면 조기검진을 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미사튼튼병원 신경과 임진희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