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무리한 어깨 운동, 오히려 ‘관절와순손상’ 일으킬 수 있어
작성자 참**
21-07-06 | 6,137
   https://www.rapportian.com/news/articleView.html?idxno=136389 [1770]

관절 질환은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관절와순’이라는 부위는 처음 들어볼 수 있다.

관절와순은 어깨 뼈와 상완골두(위쪽 팔뼈)를 연결하는 섬유질 연골 조직이다. 모양은 구멍이 뚫린 반지와 같은 형태로 어깨를 움직일 때 관절의 안정을 유지시켜 준다. 


이 관절와순은 스포츠를 무리하게 하다가 손상을 입기 쉬운 부위이므로 고강도로 어깨를 사용하는 야구 선수들에게 잘 발생할 확률이 높지만 

일반 사람들도 무리한 어깨 운동을 하다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주로 활동성이 많은 20~30대 남성들 중 레포츠나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어깨를 운동하다가 어깨 연골판이 찢어지면서 관절에서 떨어져 나오는 것을 관절와순손상이라고 하는데, 어깨 탈구가 일어났을 때 대부분 관절와순손상이 동반된다. 


미사 튼튼병원 관절센터 주현석 원장은 

“어깨 탈구가 일어났을 때 환자 본인이 스스로 어깨 관절을 맞추려고 하다가 관절 주변 혈관이나 신경, 인대를 손상시킬 수 있어 반드시 의료진을 통한 교정을 받아야 한다”라고 말하며

“통증이 심하지 않아 방치할 경우에는 관절와순손상이 동반되어 재발성 탈구가 생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재발성 어깨 탈구는 반복이 계속됨에 따라 관절 및 주변 구조물들에 손상도 초래하게 되어 어깨에 계속적인 문제가 누적되고 

점차 통증과 증상이 심해진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할 수 있으며 수술 범위도 커진다.

초기에 관절와순손상을 치료한다면 통증이 유발되는 특정 동작을 자제하는 동시에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또한 꾸준히 어깨 근력 강화 운동을 통해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 

비수술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나 계속해서 활동적인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조기에 관절내시경을 통한 봉합술을 시행하는 것이 오히려 재발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초소형 카메라가 달린 관절경을 몇 개의 작은 구멍을 통해 삽입하여 관절의 내부를 보면서 시술을 하는 방법이다. 

절개 부위가 5mm이하로 매우 작아 출혈과 통증이 적어 회복이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