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점점 심해지는 퇴행성관절염… 진행속도 늦추려면
작성자 미**
21-06-25 | 4,884
   http://www.sportsworldi.com/newsView/20210624515853 [1343]

우리가 활동할 때 도와주는 관절 사이에는 뼈와 뼈가 직접 부딪히지 않도록 연골이 받쳐주고 있다. 

하지만 노화가 진행될수록 연골 사용량이 늘어나며 내구성이 덜어지게 된다. 말 그대로 연골이 닳는 것이다. 이때 뼈와 뼈 사이에 마찰이 생겨 관절염에 노출된다.  


퇴행성관절염은 심한 통증을 야기한다. 특히 여름에는 그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질환 특성상 습도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여름에는 습도가 높아지는데 습도가 높아질수록 관절액이 팽창하고 관절 내 압력이 올라가 무릎 통증이 심해진다. 

이밖에 차가운 에어컨 바람이 직접적으로 닿는 것도 통증 악화를 일으킬 수 있다.  

유인상 미사 튼튼병원 관절센터 원장은 “무릎 연골은 사용할수록 닳는 만큼, 보통 중노년층 이상이나 직업적으로 무릎을 많이 쓰는 사람에게 흔히 발생했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무리한 다이어트나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젊은 층에서도 발병하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퇴행성관절염은 무릎, 어깨, 척추 등 주로 큰 관절에 발생하며, 한번 손상됐다면 관절을 완전히 회복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다만, 초기 퇴행성관절염이라면 비수술치료를 통해서도 진행속도를 많이 늦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퇴행성관절염 초기에는 주사치료, 약물 치료, 프롤로테라피, 체외충격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통증 완화가 가능하다.  

이 가운데 체외충격파는 높은 강도의 에너지로 연골, 근육, 인대 부위에 충격을 일으켜 염증 반응을 감소시키고 미세 손상을 일으켜 신생 혈관 생성을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보통 치료 시간은 10분 내외로 짧고 반복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유 원장은 “젊다고 해도 평소 관절 손상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통증이 나타난다면 최대한 초기 발견을 통해 조기에 치료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무릎 보호를 위해서는 오래 걷거나 장시간 서 있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운동할 때 바른 자세를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